메릴랜드 거주 한인들이 한미민주당 결성을 추진한다.
메릴랜드 한미민주당 준비위원회(위원장 정유상)는 20일 저녁 모임을 갖고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돕고 권익향상을 위해 내년 1월 ‘메릴랜드한미민주당’을 창립한다”고 발표했다.
초대 회장에는 준비위원장인 정유상 전 UMBC(메릴랜드대 볼티모어캠퍼스) 교수, 부회장에는 김진희 변호사가 내정됐다. 회칙 제정위원회에는 정 준비위원장을 비롯 김진희 변호사, 브루스 리 변호사, 정홍섭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회계는 이정희, 김미숙씨가 맡았다.
정유상 준비위원장은 “메릴랜드에는 민주당이 유권자 수에서 2대 1로 우세한 만큼 한미민주당이 창립되면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돕기가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창립되는 한미민주당은 기존의 MD한인민주당과는 별개의 단체.
이날 모임에 참석한 문무일 MD한인민주당 회장은 “5년 전 창립 했으나 활동이 부진했다”며 한미민주당에 이사로 가입했다.
준비위는 내달 5일 회칙위원회가 마련하는 한글·영문 회칙을 검토·확정한 후 내년 1월 창립총회를 통해 메릴랜드한미민주당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준비위는 1.5세와 2세의 참여를 돕기 위해 회의 진행을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하기로 했다.
주요활동으로는 투표참여 독려, 시민권취득 교육 및 메릴랜드내 민주당과의 유대강화, 한인 정치인 양성을 하기로 했다. 준비위는 또 향후 메릴랜드 주정부의 도움을 얻어 한인커뮤니티 센터 건립 사업 등도 추진키로 했다.
칼리지 파크의 이조식당에서이날 준비모임에는 이한봉·이숙원· 손순희 전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이태미 남부메릴랜드한인회장, 김기영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이사장, 권오윤 한인연합회 부회장, 홍진섭 워싱턴식품주류협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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