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년이 성범죄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잇달아 충격을 주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경찰은 엘리콧시티에 거주하는 한인 이 모씨(23)를 음란노출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엘리콧시티의 소니아 트레일에 거주하는 여성이 우편함에서 집으로 걸어가다 문 앞에서 뒤를 돌아보니 한 남성이 앞뜰에서 신체를 드러낸 채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K-9 수색대까지 동원했지만 이 남성을 찾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주 이 여성은 타운 앤드 컨트리 블러바드 8700 블록 앞에서 같은 남성이 서있는 것을 목격,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블록에 거주하는 이씨를 8일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 사건은 물론 추가 음란노출 사건에 대한 주민들의 제보(410-313-3200)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씨가 연행 당시 콜럼비아의 리틀 패투센트 파크웨이 선상의 주소를 밝혔지만, 담당형사는 이씨가 엘리콧시티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달 초 한인 20대 남성이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엘리콧시티에 거주하는 신모(20)씨는 지난 9월26일 오후 콜럼비아의 자전거 길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하려다 도주한 혐의로 4급 성범죄 및 2급 폭행으로 입건됐다. 신씨는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내년 1월 10일로 예정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신씨는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버지니아 훼어팩스에서도 지난 11월 손모씨가 마리화나와 성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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