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17회. 영화 16회 등
뉴욕타임스가 2006년 한 해 동안 음악, 영화, 무용, 음식 등 한국문화와 관련 60여회나 보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이 연말을 맞아 19일 현재까지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2006년도 한국문화 관련 기사를 분석한 결과 뉴욕타임스는 올 한 해 동안 한국문화와 관련해 64차례나 비중 있는 보도를 했다.
지난 2002년 20회, 2004년 29회, 2005년 38회 등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음악이 17회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영화 16회, 무용 9회, 음식 6회, 전시 5회, 연극 4회, 문화 관련 시사 3회 등의 순이었다. 음악 관련 기사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지난해까지는 클래식음악 공연이나 전통음악 공연 리뷰가 주를 이루었던 반면, 올해는 아시아 스타 비의 공연에 대한 대대적인 소개와 리뷰 기사, 인터넷 사이트 ‘You Tube’를 통해 스타가 된 아마추어 기타리스트 임정현씨 기사, 한국 록 음악의
대부인 신중현씨 기획 기사 등 무게 있는 한국 대중음악인들에 대한 깊이 있는 리뷰 쪽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한국영화에 대해선 2006년 한 해 동안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괴물’, ‘태풍’, ‘해변의 여인’의 리뷰기사와 박찬욱 감독 특집 기사 뿐 아니라 신상옥 감독의 타계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보도하는 등 모두 16회 보도했다.
한국 음식 관련 보도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 음력설을 계기로 떡국 요리법 소개 기사, 지난 6월 열린 제3회 유엔 한국음식축제 소개, 여름철 특식 냉면 관련 특집 기사, 한국식 호프집 바덴바덴 소개 기사 등 다양한 형태로 이어졌다. 우진영 원장은 이와 관련 “한국문화와 관련한 보도를 이렇게 많이 한 때는 일찍이 없었다”면서 “이는 동남아시아 한류의 본거지로서의 한국문화, ‘웰빙’적 성격의 한국문화에 대해 미국인들의 관심이 깊어지고, 다양해지는 증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뉴욕타임스와의 협의를 통해 ‘2006년 뉴욕타임스를 통해 본 한국문화’ 자료집을 오는 2월 펴낼 계획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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