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최연소 루키인 앤소니 김이 밥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주류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앤소니 김, 보통 루키와는 다른 대접
오늘 케빈 나와 PGA 밥 호프 크라이슬러 출격
최경주, 찰리 위는 불참
올해 PGA투어 최연소 선수인 루키 앤소니 김(21·하진)이 차세대 스타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부터 라퀸타와 팜스프링스의 4개 코스에서 막을 올리는 밥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에 출전, 시즌 2번째 출전에서 첫 컷 통과에 도전하는 앤소니 김은 대회를 앞두고 전국지인 USA투데이에 소개되는가 하면 대회 개막에 맞춰 디펜딩 챔피언 채드 켐벨, 시즌 첫 출전에 나선 수퍼스타 필 미켈슨, 지난주 소니오픈 우승자인 폴 고이도스 등과 함께 프리토너먼트 인터뷰를 하는 등 보통 루키와는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USA투데이는 16일자에서 ‘배울 것은 많지만 최고를 꿈꾸는 (앤소니) 김’이라는 제목으로 그를 소개했다. 기사는 올해 21세의 김의 주니어 시절부터 시작된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과 데뷔전인 지난해 텍사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짧지만 놀라운 프로경력을 나열하며 “내 목표는 언젠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라는 앤소니 김의 인터뷰 내용을 곁들였다. 앤소니 김은 “투어의 젊은 선수들이 볼을 치는데 있어서는 베테랑들에 뒤지지 않지만 아직 플레이하는 방법은 잘 모르고 있다. 나는 그 것을 지금 배우고 있다”면서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5일동안 3개도시의 4개코스에서 아마추어 골퍼들과 프로앰으로 경기하는 첫 경험에 대해서는 “그냥 아마추어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며 대회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라고 포커스를 밝혔다.
그는 또 대회 공식 프리토너먼트 인터뷰에서 “첫 대회였던 소니오픈에서는 너무 긴장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부모님 뿐 아니라 많은 친구와 친척들이 응원을 오기로 했기 때문에 아주 신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앤소니 김은 바로 이 지역에서 성장했고 대회 코스중 하나인 PGA 웨스트 아놀드 파머 프라이빗코스는 그가 100번이상 라운드를 해 본 안방코스나 마찬가지다.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많은 라운드를 한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꼭 그렇지는 않다”면서도 “그래도 코스를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소니 김은 17일 오전 9시33분(LA시간) 버뮤다둔스컨트리클럽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대회는 버뮤다둔스를 비롯, 클래식클럽, 라퀸타컨트리클럽, PGA웨스트 등 4코스를 돌아가며 첫 4라운드를 프로앰 방식으로 치른 뒤 최종 5라운드는 클래식클럽에서 컷을 통과한 프로들만이 경기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케빈 나도 출전하며 최경주와 찰리 위는 불참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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