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대17 시카고 격파 , MVP ‘페이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제41회 슈퍼보울의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20개국 10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4일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돌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 NFL 슈퍼보울에서 인디애나폴리스는 시카고 베어스를 맞아 접전을 벌인 끝에 29대 17로 물리쳐 1971년에 이어 두 번째 슈퍼보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선수에는 NFL 현역 최고의 쿼터백으로 불리는 인디애나폴리스의 페이튼 매닝이 MVP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인디애나폴리스 감독 토니 던지도 최초의 흑인 슈퍼보울 감독으로 등극하는 영광을 함께 안았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 가운데 펼쳐진 41회 슈퍼보울 경기의 시작은 시카고 베어스의 기선 제압으로 막을 올렸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선축을 받은 시카고 루키 데빈 헤스터가 92야드를 내리 달려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시카고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1쿼터 시작 후 8분12초에서 매닝의 53야드 패스를 받은 레지 웨인이 터치다운을 기록, 인디애나폴리스는 6-7로 따라붙었으나 2분 뒤 무신 무하메드에게 터치다운을 빼앗겨 1쿼터를 6-14로 뒤진 채 마감했다.
그러나 2쿼터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은 인디애나폴리스는 5분이 채 안돼 애덤 비나테리의 29야드 필드골로 9-14로 추격했고 종료 6분15초를 남기고 도미니크 로즈의 터치다운으로 역전 했다.
콜츠는 3쿼터 들어서도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한 시카고 공격진을 압박했고 거듭된 전진 공격으로 얻은 찬스에서 비나테리가 2차례 필드골을 보태 22-14까지 달아났다.이어 4쿼터 종료 3분16초를 앞두고 케빈 헤이든이 상대 패스를 인터셉트한 뒤 56야드를 단독 질주, 결정적인 터치 다운을 성공시켜 29-17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슈퍼보울의 또 하나의 이벤트인 하프타임 쇼는 인기가수 프린스가 출연해 열광의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히트곡 ‘퍼플레인’(purple rain)을 열창 할 때는 축제가 절정에 이르렀다.
한편, CBS는 슈퍼보울이 열리기전 방영된 특집시간을 통해 40회 MVP인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휴먼 스토리를 방영해 진한 감동을 남겼다. <김재현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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