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인슈런스
건강 보험을 선택할 때 어떤 회사의 어떤 플랜을 고를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해마다 수 없이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플랜들의 내용과 특징을 완벽히 이해하기란 보험 전문가의 입장에서 조차도 쉽지 않은 일인데 하물며 고객이 이를 결정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일 것이다 .
건강 보험을 선택할 때는 우선 예산을 정하는 것이 앞서야 한다. 자신이 정한 예산에 맞는 플랜을 선택하여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LA에 거주하며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두 자녀를 둔 30대의 건강한 부부가 한 달에 거의 1,000달러에 가까운 HMO 플랜에 가입하고 있다면 이것은 무리한 낭비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연간 본인 공제 금액(annual deductible)이 없는 PPO 플랜을 선택하더라도 300~350달러 정도면 온 가족이 가입할 수 있으므로, 차라리 나머지 금액은 치과 보험을 가입한다든가 저축을 하는 등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 본다. 또한, 가족 전체가 같은 플랜을 가입하는 것보다는 각자의 형편에 맞는 플랜을 골라 따로 가입하는 것도 보험료를 절감하는 방법이다.
둘째는 전 가족의 주치의를 정하여 놓고 그 의사와 계약되어 있는 보험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에 있는 건강보험회사들은 계약되어 있는 의사들의 숫자가 조금씩 많고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인의사들은 LA와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하는 2개의 메디칼 그룹에 속해 있어 보험회사마다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
셋째는 정기 검진이나 처방전 약의 혜택이 있는 플랜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가입 당시 무조건 싼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소위 입원이나 응급실 혜택만 되는 플랜에 가입한 후 몇 년 동안 정기 검진 한 번 안 받고 지내는 고객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본적인 혜택만 있는 플랜도 보험 회사가 지정하는 병원에서 정기 검진은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매년 일정한 날을 정하여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라는 것이다. 보험 회사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보험 가입 시 심사 기준을 정하여 놓고 건강 상태가 안 좋은 경우는 보험료를 높게 받는다든가 아예 가입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개인 건강 보험의 경우에는 어떤 병이 있는 경우 심지어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에도 다른 회사로 옮겨갈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장기간의 병원 입원을 요하는 경우에는 보험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미리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만이 건강한 삶을 사는 지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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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보험 대표 <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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