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구본우 국장 곧 부임
정상기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의 본부귀임이 확정됐다. 8일 한국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통상부 정기인사에 따라 정 총영사가 본부로 곧 귀임하고 구본우 문화외교국장이 후임으로 발령났으며 본인들에게도 이취임 준비를 하도록 통보됐다고 밝혔다(본보 2월15일자 A1면 참조).
소식통은 인사는 본래 2월중 마무리돼 발표까지 마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2월 반기문 장관의 유엔사무총장 취임 뒤 5기 아래인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이 후임장관이 되면서 그 사이에 낀 고위공직자들의 무더기 퇴직이 여의치 않는 등 애로가 많아 늦어졌다고 귀띔했다. 공식발표는 다음주 중 있을 예정이다.
한중수교 이전 대표부 시절 중국에서 근무한 것을 비롯, 주일대사관 주중대사관 등을 거쳐 외통부 수석국인 아주국장을 지낸 동아시아통인 정 총영사는 2004년8월부터 주SF총영사로 재직해왔다. 이에 따라 8일 밤 SF아시안아트뮤지엄 한국관 주최 송별연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석별의 정을 나누는 등 연쇄 송별연에 참석하는 한편 업무 인수인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F한인회(회장 이석찬)는 이르면 다음주 중 정 총영사 부부를 위한 송별연을 열 계획이다.
한편 후임 구본우 문화외교국장은 아그레망 신청과 승인 등 한미 양국의 외교적 절차가 사실상 끝남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관할지역에 대한 업무파악 등 부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영사의 외시 2기 후배로 아프리카 등 주로 프랑스어권에서 근무하다 주멕시코대사관 공사, 다자통상국 심의관 등을 지낸 구 국장은 이달말-다음달초 부임할 예정이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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