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한파와 함께 우리들 몸과 마음을 바싹 졸여놨던 겨울장군이 어느새 퇴각했다. 예서제서 봄소식이다. 때를 맞춘 듯, 핵실험이다 뭐다 먹구름이 잔뜩 끼었던 한반도에도 봄바람이 살랑인다. 2.13합의에 이어 미-북 수교전 협상이 한창이다. 우리들 살림살이에 패인 주름살은 언제 펴질까. 정월 대보름(2일) 한밤중에 인적 드문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밝힌 보름달에은 주름살 하나 없었는데…. <하춘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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