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지역에 호텔 건축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롱아일랜드시티부터 포레스트힐스, 플러싱부터 매스페스에 이르기까지 전 퀸즈지역에 호텔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는 것. 지난 수년간 케네디공항 인근에 세워진 신축 호텔 만해도 5개가 넘을 정도로 붐이 일고 있다.
퀸즈 지역의 신축 호텔들은 맨하탄을 방문하는 비즈니스 관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지난해 맨하탄의 호텔 평균 숙박 가격은 271달러였으며 숙박률은 86%였다. 비싸지만 그만큼 많은 수요가 있다는 뜻이다.
롱아일랜드시티에 건설 중인 홀리데이인의 마크 파루퀴 공동 소유주는 “10분 출퇴근 거리에서 맨하탄의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에 숙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수준의 호텔이지만 맨하탄 타임스퀘어보다 3분의1 수준으로 숙박할 수 있다.
이처럼 퀸즈 지역에 호텔 건설 붐이 일어난 것은 조닝 변경 때문이다. 지난 98년 조닝이 변경되면서 많은 지역에서 호텔 건축 바람이 불었다.
플러싱의 경우 4곳의 호텔이 신축됐으며 별 4개짜리 호텔도 건설될 예정이다.
호텔 건설 붐은 주택 경기가 시들해지면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퀸즈 보로에서는 콘도미니엄을 다른 용도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설 부양책을 쓰고 있다.한 건설업자는 “퀸즈보로 브리지 지역의 고급 호텔 및 콘도미니엄 건설을 보면 마치 제2의 맨하탄을 건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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