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미래전략 엿볼 수 있는 대규모 행사 2개 동시 개최
OSG 언론 정상대회와 MVP 행사서 기술축적 완료 선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웹을 기반으로 한 검색엔진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며 IT업계 최고자리를 넘보고 있는 구글에 공식 도전장을 냈다.
MS는 지난 13일 시애틀과 벨뷰에서 대규모 행사 2개를 동시에 개최하며 향후 5년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시애틀 다운타운 웨스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티브 버코비치 온라인 사업부 부사장은 ‘OSG 인터내셔널 프레스 서밋 2007’ 에 참가한 세계 각국 IT 전문기자들에게 “오는 2008년 메일, 메신저 등 통합서비스를 구축한 MS 라이브 서치가 구글을 앞서게 될 것” 이라고 선언했다.
빌 게이츠 회장도 같은 날 세계 90개국 1,700여 프로그래머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들을 초청해 벌인 ‘MVP 2007’ 행사에서 “웹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속도가 2000년 예상보다 처지고 있다” 며 “오늘 모인 전문가들이 세상이 깜짝 놀랄 결과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MS는 작년 기존 인터넷 포털 서비스를 ‘MS 라이브’로 통합, 구글과 야후가 구축하고 있는 온라인 검색시장을 허무는 한편, 새 컴퓨터 운영체계인 ‘윈도 비스타’출시를 통해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입지를 단단히 굳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은 오프라인보다 많은 노력이 요구돼 이에 대한 MS 전략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버코비츠 부사장은 “역사적으로 MS가 새 서비스나 네트워크로 전환될 때마다 초반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며 실적반전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현재 웹 검색엔진 개발기술은 아직 링크를 통한 결과만을 표시하는 초보적인 수준으로 혁신적인 검색기술 개발이 온라인 업계의 성패를 가늠하게 될 것이며 MS는 길게는 2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 이라고 자신했다.
구글은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파워포인트 등 오프라인 문서작성 소프트웨어와 10기가 저장용량이 달린 웹 폴더를 연 50달러로 서비스해 MS가 장악하고 있는 오프라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구글은 MS 오피스 프로그램의 구입가격이 500달러로 충분한 가격경쟁력이 있으며 24시간 온라인 고객지원으로 MS를 공략할 계획이다.
MS는 구글의 전략은 고속 인터넷을 보유한 사용자에게만 국한돼 오프라인 프로그램 시장이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10.5%만 보이고 있는 MS 라이브 서치의 시장점유율을 구글의 47.3%에 따라붙을 수 있는 사업계획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이츠 회장은 이미 구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예상한 듯 MVP 참석자들에게 “컴퓨터 업계가 반드시 넘어야 할 고개는 비디오 시장으로 이에 대한 기술개발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MS 전문가들이 매진해 달라” 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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