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웨딩 전문 업소 ‘웨딩원’을 찾은 한 고객이 전시된 웨딩드레스를 살펴보고 있다.
황금돼지해와 트리플 세븐 신드롬(777)으로 올해 안에 결혼하려는 한인 예비 커플이 늘면서 혼수 시장은 때 아닌 특수를 만끽하고 있다.
지난해 쌍춘년에 이어 올해는 황금돼지해로 결혼하면 여느 해보다 길하고 부부가 백년해로 한다는 속설이 있는데다 미국사회에서는 오는 7월7일 결혼하면 행운이 많다는 ‘777’ 신드롬이 만연해 이날 결혼날짜를 잡은 커플이 수만 쌍에 이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인 웨딩드레스 전문점과 가전업소, 보석상 등 혼수관련 업소들이 연일 이어지는 예비부부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웨딩원, 베스트웨딩, 라스포사 등 한인 토탈 웨딩업체들은 올 5, 6월 결혼하는 예비부부들이 벌써부터 드레스를 맞춰가고 사진촵비디오 촬영, 신부화장 등을 예약하고 있어 상담 예약도 필수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웨딩원 양성호 실장은 “봄철을 맞아 예비부부가 부쩍 늘어 주말에는 상담 예약이 꼭 필요할 정도”라며 “특히 입소문을 듣고 찾기 시작한 1.5촵2세 신부들과 외국인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베스트웨딩 이연주 사장도 “지난해 쌍춘년에 이어 올해도 길하다는 황금돼지해로 한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7월7일은 외국인들에게도 크게 인기가 있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총 고객이 20%나 늘었다”고 말했다.
맨하탄 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장미보석’은 봄철 웨딩 시즌을 맞아 혼수용품과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 신부, 시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이태리 명품 웨딩 컬렉션 다이아몬드 대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한인보석상들이 최상급 다이아몬드에서 혼수 세트까지 한인 고객들이 쉽게 원스탑 샤핑을 할 수 있도록 보석을 다량 입하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있는 것.
그런가하면 연회장들도 예약 전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대동연회장, 금강산 연회장, 아스토리아 월드매너, 레너즈 연회장 등은 오는 5, 6월 주말 웨딩 리셉션은 거의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다. 특히 한인, 외국인들이 모두 선호하는 7월7일 예약은 이미 겨울부터 마감 됐다.
금강산 연회장 담당 매니저는 “5, 6월의 토, 일요일은 예약이 거의 마감됐으며 7월7일을 전후한 주에는 주중, 주말할 것 없이 예약이 끝났다”고 말했다.이밖에 가전제품 전문점과 보루네오, 해피바잉, 인리빙 가구 등 가구 판매점, 킴스보석, 공보석 등 보석업소들 역시 예비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두드러지면서 ‘황금돼지해’, ‘트리플 세븐 신드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