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야 팔린다”.
한국 화장품 업계가 웰빙을 추구하는 한인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의 저가 브랜드를 없애고 제품을 고급화하고 있는 추세다.특히 웰빙 열풍과 자연주의 확산으로 한방비법을 화장품에 적용한 한방화장품이 주 트렌드로 떠오르며 고가의 한방 화장품들이 한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반 화장품 업소에 공급하던 유통방식을 없애고 퀸즈 지역 ‘더 아모레’ 매장 두 곳만 운영하며 고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더 아모레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에 한인들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면서 일반 라네즈와 아이오페 라인보다 고가의 설화수 라인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고객층의 연령이 높을수록 뚜렷해져 40대 이상 여성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고가의 한방화장품 설화수를 구입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LG 드봉 생활건강도 기존에 판매하던 이자녹스, 라끄베르 이외에 최고급 화장품 라인 ‘후’를 전격 홍보하고 있으며 한국 백화점에서 취급하는 오휘 라인도 곧 입점할 계획이다. LG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연지곤지 화장품에 따르면 최근 ‘왕후를 위한 화장품’이라는 컨셉을 갖고 런칭한 궁중 한방 화장품 ‘후(Whoo)’가 한인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후 라인의 수분 및 영양 크림은 가격이 200~800달러에 달하는 데도 40대 이상 한인 여성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나드리도 기존에 인기 있던 이노센스 이외에 10가지 한약재를 엄선해 제작한 한방 과학 화장품 ‘상황’ 과 ‘휘연’ 라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두 화장품 라인은 일반 나드리 제품보다 가격이 2배 가까이 높지만 한인 고객들이 더 선호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 한인 화장품 판매 업소들은 엔프라니가 웰빙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선보인 ‘천연비책; 고윤’ 화장품 세트 및 한국화장품 주단학의 최고급 한방 화장품 라인 ‘산심’ 등을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