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WGC 시리즈 CA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기록한 뒤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우즈 CA챔피언십 3연패
최경주는 공동 19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CA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즈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매스터스의 우승 가능성도 높였다.
우즈는 2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특히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지금까지 열린 8차례의 이 대회에서 1999, 2002, 2003, 2005, 2006년에 이어 올해까지 단일 대회 6번째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필 미켈슨,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 비제이 싱 등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둬 4월4일 열리는 매스터스의 우승을 놓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또 우즈는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맞은 31차례 대회에서 단 한번 역전패를 당했을 뿐, 2타차 이상 단독 선두였을 때는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역전불허‘의 신화도 이어갔다.
4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우즈는 동반 라운드를 펼친 브렛 웨터릭이 14번홀과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3타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18번홀 우즈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웨터릭이 버디 기회를 잡은 반면 우즈는 볼을 물에 빠트려 최악의 경우 연장까지 고려하게 됐다. 하지만 우즈는 파퍼트를 홀 컵에 붙였고 웨터릭이 버디에 실패하며 경기는 끝이 났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웨터릭은 우즈에 2타 뒤진 8언더파 280타로 2위를 기록했다.
공동 21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기록,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9위(1언더파 287타)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 합계 13오버파 301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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