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앤소니 김이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드디어 발동이 걸린 듯하다.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루키 앤서니 김은 1일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7,457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쳤다. 이로써 앤소니 김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2월 닛산오픈에서 공동 9위를 차지했던 성적을 넘어섰다. 우승컵은 세계랭킹 5위 애덤 스캇(호주)에게 돌아갔다. 공동 2위로 출발한 스캇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작년 대회 우승자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와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상 14언더파 274타)을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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