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선물용품점. 생선가게 등
대목맞아 신상품 구비.물량확보 등 분주
“부활절 특수를 노려라”
한인 선물용품점들과 잡화업소들이 올해 첫 시즌별 특수인 부활절(4월8일)을 앞두고 고객 유치 준비에 한창이다. 매년 부활절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부활절을 상징하는 토끼와 계란 등 갖가지 형태의 캔디와 장난감 등 기획 신상품들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뉴욕경영인협회의 관계자는 “갈수록 부활절 매기가 떨어지고 있어 올해는 새로운 아이템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교회에서 착용하는 드레스 모자 등과 젊은 층 및 아이들을 겨냥한 초촐릿, 풍선, 토끼 인형 등 종전과 다른 기획 아이템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인 생선가게들은 벌써부터 대목맞이에 부산한 모습이다.
예수를 추모하기 위해 고기를 삼가는 부활절 주간을 맞아 고객들의 생선수요가 폭증하면서 매출이 평소보다 평균 2~3배가량 뛰고 있다는 것. 잘 팔리는 주요 어종은 광어, 가재미, 새우, 도미, 민어, 삼치, 청어 등 대부분 생선으로 일부 업소 경우 품절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어 물량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표윤식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은 “부활절을 앞둔 이번 주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라며 “그간 불경기를 겪어 온 수산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꽃 가게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주로 부활의 의미가 담긴 흰색과 핑크, 보라색 빛을 띤 백합과 튤립, 수국 등의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다. 해피 꽃집 관계자는 “부활절이 이번 주말로 다가오면서 이를 기념해 꽃바구니를 선물하는 개인 또는 교회로부터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봄철 결혼시즌까지 겹쳐 일손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바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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