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3일 연습라운딩에서 2번홀 벙커를 탈출하고 있다.
5연속 매스터스 도전…스텐슨 - 위어와 한 조
양용은은 또 다시 구슨과 동반라운드
매스터스에 5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가 대회 목표로 ‘5위내 입상’을 제시했다.
최경주는 4일 아시아프로골프투어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대회 목표는 5위내에 드는 것”이라면서 “더 좋은 성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우승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최경주는 “어거스타내셔널에서는 좋은 추억이 많다”며 “이미 27홀이나 연습 라운드를 돌았는데 그린 상태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딱딱한 그린에서도 볼을 쉽게 세울 수 있도록 높은 탄도의 커트샷을 새로운 무기로 마련했다는 최경주는 “아이언샷도 좋고 퍼팅 감각도 좋다. 특히 숏게임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발표된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마이크 위어(캐나다), 헨릭 스텐슨(스웨덴)과 한 조에 편성돼 강호들을 상대로 첫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위어는 지난 2003년 대회 챔피언이며 스텐슨은 현 세계랭킹 6위로 올해 두바이 데저트클래식과 액센처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잇달아 타이거 우즈를 꺾으며 ‘우즈 킬러’로 발돋움한 선수다. 특히 최경주는 액센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회전에서 스텐슨에 2홀차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어 이번에 빚을 갚아줄 차례다.
한편 매스터스 무대에 처음으로 나서는 양용은은 세계랭킹 9위인 라티프 구슨, 잔 롤린스와 한 조로 라운딩을 한다. 양용은은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구슨을 따돌리고 우승했고 HSBC챔피언스에서도 구슨과 최종라운드를 함께 치른 끝에 우승했으며 지난달 CA챔피언십에서도 1, 2라운드를 구슨과 같은 조에서 치른 데 이어 매스터스에서도 다시 만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한편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는 폴 케이시, 애런 배들리와 한조로 묶였고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은 관례대로 지난해 US아마추어 우승자인 리치 램지(잉글랜드) 및 애덤 스캇과 같은 조가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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