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 기존주택 가격 하락 전망
퀸즈는 큰 변화 없어
미국의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해 주택가격 하락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에서 기존주택의 가격이 떨어진 경우는 NAR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68년 이후 한 해도 없었으며, 지난 30년대의 대공황 때 이후 처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사협회(NAR)는 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기존 주택 중간가격이 21만9,800달러로 지난해보다 1.0% 하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당초의 기존주택 가격 하락폭 전망치 0.7%보다 더욱 커진 것이다.
NAR은 앞서 올해 신규주택 중간 가격은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새 집 가격도 지난해보다 100달러 떨어진 24만6,400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뉴욕 메트로폴리탄 일대에서는 뉴욕시와 멀어질수록 가격 하락폭이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
다.
뉴욕시의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퀸즈는 큰 주택 가격 변화가 없으나 롱아일랜드 지역에서는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북부 뉴저지 지역의 하락폭은 비교적 큰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티플러스의 김대중 대표는 “이민자가 많이 몰리는 퀸즈 지역은 수요가 워낙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거의 변화가 없겠지만 롱아일랜드와 북부 뉴저지 지역에서는 당분간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존주택 가격 거래량은 당초 전망치인 634만 채보다 낮아진 629만 채에 머물고, 신규주택 거래량 역시 지난달 전망치 90만4,000채보다 적은 86만4,000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NAR은 내년엔 기존주택과 신규주택의 매매와 가격이 모두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으나 전반적
인 미국 경기가 나빠질 경우 부동산 시장의 침체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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