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들이 후원그룹 결성 움직임
▶ 12일 한인회에서 모임 갖고 방안 모색
팔라마 마켓도 노인복지 향상 위해 지원 구상 표시
본보 가정의 달 기획특집 ‘한인사회 노인복지 향상에 관심을 갖자’ 기사 보도(5월2일자 참조)이후 노인회에 출석하는 노인들의 자녀들이 주축이 되어 노인회 운영향상을 위한 후원그룹 결성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지난 12일 무궁화 노인회 자녀들은 한인회(회장 서성갑)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운영난을 겪고 있는 무궁화 노인회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성갑 한인회장, 김영해 차기 한인회장, 무궁화 노인회 이경해 회장외에 회원들의 자녀 5명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본보 가정의 달 특집기사를 읽고 하와이 노인회들의 운영 실태를 보고 느낀바 있어 자신들의 부모들이 노인회에서 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편안히 즐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후원그룹 결성 및 그 역할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부모들이 노인회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무관심하게 지내왔던 것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노인회 운영을 위해 후원자 역할을 할 의사를 밝혔다.
다만 후원하기 앞서 무궁화 노인회가 현재까지 어떻게 운영되어 왔는지 밝히길 원하고 무궁화 노인회 회원들의 전체 회의를 통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노인회를 재구성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무궁화 노인회는 지금까지 이경해 회장이 혼자 노인회를 꾸려왔다. 이 회장은 “다른 노인들은 총무나 부회장 등의 직책을 맡겨도 싫다고 하여 자신이 밥해주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 노인회를 지금까지 꾸려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매달 들어가는 경비 2,000여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 무심했던 자식들이 이제라도 노인회 운영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고맙지만 마치 그동안 노인회 운영이 모두 잘못되었다고 매도하는 것은 불쾌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한인회에 모인 후원그룹들은 6월 2일 오후3시 무궁화 노인회에서 2차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노인회 후원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도 참석해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팔라마 마켓(회장 임효규)도 본보의 5월 가정의 달 기획특집기사를 읽고 어버이날 행사의 행로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본보에 알려왔다. 임 회장은 “하와이 거주 한인 노인들이 오랫동안 편안히 쉬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와 노인들을 위해 시나 주당국과의 연결일도 하고 박물관도 가고 여러가지 일을 관리할 코디네이터 고용이 시급한 것 같다”며 “이를위해 매년 실시하던 효도잔치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팔라마 마켓은 매년 어버이날 행사를 위해 1만달러 예산을 사용해 왔지만 임 회장은 “이경비를 매년 그냥 써서 없애기 보다는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기금으로 노인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장소와 코디네이터를 고용하는 일에 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몇몇 사람들과 의논해 차후에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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