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을 움직이는 힘의 방정식을 이해하면 미래 승자가 될 수 있다‘.
이 말은 지난 2007년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다보스(Davos)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세계 글로벌 리더 2,500여 명이 내린 결론입니다.
‘변화하는 힘의 방정식(The shifting power equation)을 이해하는 개인과 기업, 국가는 승자의 길로 들어설 것이지만 새로운 힘의 방정식을 만드는 주역이 되지 못하면 낙오자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이 이번 포럼에 참가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지적인 것입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사람들에 따르면, 전 세계는 거대한 ‘힘의 이동’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공간적으로는 미국과 유럽에서 아시아의 중국과 인도로, 시장에서는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커뮤니티에서는 거대 기관에서 개인과 소그룹으로, 제조업자에서 부품과 원료 공급업자로 힘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이 빌 게이츠는 이 포럼에서 ‘5년 안에 TV와 PC에 새로운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방송통신 융합의 새로운 승자는 미래를 읽는 사람의 것’이라고 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무흐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운영책임자는 ‘향후 10년 안에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수십억 신규 고객이 시장으로 진입하는 거대한 힘의 이동이 일어난다’고 단언하기도 하였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동안 세계경제 시장은 X(큰 미국)+Y(유럽)=Z(세계경제)라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신흥시장(중국+인도)+작은 미국+커지는 유럽의 구도로 완전히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과 인도를 통칭하는 ‘친디아’(Chindia)라는 신조어나 ‘Next-11’, ‘BRICKS’, ‘VRICS’등의 신조어는 이 같은 힘의 이동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Next-11’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후 새롭게 내 놓은 용어로 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한국,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터키, 베트남 등 11개국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BRICKS’는 기존 ‘BRICS’ 국가에 카자흐스탄, 남아공화국을 추가한 것이며, ‘VRICS‘는 ‘BRICS’ 국가에 브라질 대신 베트남을 넣은 것입니다. 이들 용어는 세계 경제성장을 이끄는 ‘성장 엔진‘이 아시아 쪽으로 이동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달러화 약세와 유로화의 강세는 이 같은 흐름이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이 같은 힘의 이동이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사회의 위협요소인 7대 불확실성(기후변화, 미국 경제 연착륙 문제, 문화 충돌, 핵무기 확산, 지적 재산권 보호문제, 펀드 자본주의 강화, 글로벌라이제이션에 대한 반감)이라는 리스크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지혜를 밑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동안 세계 경제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주도적인 세력이 새로운 세력들에 의해 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상이 급변하고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급변하고 있는 흐름 자체를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도태되며 한 번 도태되면 다시는 회복하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이 같은 세상에서 우리는 항상 변화하는 미래를 올바로 대처하기 위하여 열린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변화에 힘겹게 맞추어 살아가기보다는 자신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 살아갈 때,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2007년 다보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매일경제신문사,「다보스리포트: 힘의 이동」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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