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모든 생명있는 것들은 윤회한다고 가르쳤다. 윤회란 태어나고 죽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윤회하는 이유는 업을 짓기 때문이다. 생사가 되풀이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업인 것이다. 따라서 업을 짓지 않으면 태어날 이유도 없고 죽을 이유도 없다. 업을 완전히 소멸한 상태가 바로 해탈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모두에게 해탈하도록 노력하라고 외친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윤회하는 삶은 생유, 본유, 사유, 중유의 4개 사이클로 나뉜다.
먼저 생유는 어머니의 태에 잉태되는 순간을 말한다. 어머니의 태에 자리를 잡았을 때 이미 생명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 본유는 어머니의 태내에 있다가 세상으로 나와서 일정한 세월을 사는 기간을 가리킨다. 사유는 일정 기간을 살다가 생을 마치는 순간, 즉 죽는 순간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중유는 죽고나서 다음 생을 받기 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죽는다는 것은 영혼이 육체를 떠나는 것을 말하는데 이 중유의 기간은 10일에서 49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죽은 자에게 49제를 지내는 것이다. 49제는 죽은 영혼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해 줌으로서 다음 생을 잘 받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다음생은 어떻게 받을까? 부처님은 이에대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은 자신의 지은 업에 따라 여섯 갈래의 길로 나타난다.
첫째는 지옥도이다. 지옥도는 온갖 나쁜 업을 지은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고통이 심한 세계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아비규환이란 말은 바로 여기서 나온 말이다.
둘째는 아귀도이다. 아귀도는 배고픔의 세계이다.
아귀는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불러지지 않는다. 아귀의 배는 엄청나게 큰데 목구멍은 바늘구멍만해 어쩌다 밥알 하나라도 넘기면 그 고통이 엄청나다. 남에게 베풀 줄 모르고 인색하게 생을 마친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셋째는 축생도이다. 어리석음의 세계로 사리분별을 못하고 어리석인 짓을 많이 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넷째는 수라도이다. ‘아수라’라고도 하는데 싸움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교만하고 늘 자기를 내세우는 자들이 가는 곳이다. 축생의 세계보다는 지혜는 있지만 ‘나;라는 고집이 강해 고통이 심한 곳이다.
다섯째는 인간도이다. 바로 우리가 사는 세계이다. 그러나 여간 좋은 업을 짓지 않고는 사람으로 태어나기 힘들다. 따라서 몸을 받은 것에 감사하고 어떻게하든 진리를 깨치도록 노력하라고 부처님은 가르친다.
마지막은 천도이다. 이곳이야 말로 좋은 업을 지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그러나 천도에도 여러 가지 하늘이 있다한다. 그러나 이 세계도 영원한 것은 아니어서 업을 소멸하지 못하고 그대로 가지고 있거나 오히려 업을 짓게 되면 그 업대로 다른 세계에 태어나게 된다.
윤회, 이 가르침 속에는 귀중한 교훈이 깃들여 있다. 즉 업을 짓되 좋은 업을 지으라는 것이다. 원인과 결과는 항상 연결되어 있어 좋은 업은 좋은 결과를 나쁜 업은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를 경전에서 누누이 밝히고 있다.
태어난 것은 업에의한 운명이지만 그 운명은 자신이 개척하는 것이다. 현재의 내 모습은 나 자신이 만든 작품이다. 내 자신의 현재의 처지를 한탄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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