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초과...안전벨트 미착용...
승하차시 안전사고
매년 뉴욕주에서 스쿨버스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1,500여건 정도 발생하고 있으나 스쿨버스 안전 불감증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차량국(DMV)에 따르면 뉴욕주에서는 매년 1,500여건의 스쿨버스 관련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0년간 거의 변동이 없다.
특히 스쿨버스를 타거나 내리면서 부상을 당하거나 타거나 내린 뒤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부상 등은 충분이 예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사회의 경우도 안전 불감증에서 전혀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여름학교나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는 사설학원 중 상당수가 영세한 기업으로 스쿨버스 아닌 15인 승 밴으로 어린이들의 통학을 실시하고 있어 사고 발생 확률이 더욱 높은 것이 사실이다.이는 스쿨버스의 경우 일단 외관상으로 아이들이 통학하는 버스라는 것을 쉽게 인식할 수 있고
정차 시 다른 차량들의 통행을 일시 중지시킬 수 있으나 밴으로 통학을 실시할 경우 운전자들의 주의를 쉽게 이끌어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통학 밴은 일반적인 안전벨트를 사용할 수 없는 어린 학생들이 탑승함에도 불구하고 특별 제작된 부스를 사용하지 않거나 아이들의 행동을 쉽게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좌석 내 목보호대를 제거해 사고 시 안전벨트를 사용하더라도 목이나 복부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실제로 지난 주 한 한인이 운영하는 사설학원은 스쿨버스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아 5개의 위반 티켓 발부 받기도 했다.
뉴욕시경(NYPD) 리암 번 경사는 “교통사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어린이 중 60% 이상이 스쿨버스 또는 통학버스 사고로 인함이다”며 “뉴욕주의 경우 스쿨버스에 탄 학생들에게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 준수하고 절대 탑승 인원을 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요구된다”며 “아이들에게 스쿨버스 탑승 시 안전 규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학원에서 이와 같은 규정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바로 부모에게 이야기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
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진 자동차 보험·운전학교 김진석 사장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을 보험의 보상 범위이다”며 “스쿨버스의 경우 많은 아이들이 탑승해 사고 발생 시 충분히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학원 등록 시 스쿨버스 사고 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액수에 대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재호 기자>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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