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호아킨에서 웨스트나일 감염자가 최근 사망했다.
병원국 예방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지역에서 86세 남성이 사망했으며, 바이러스 중 신경을 침해하는, 가장 치명적인 형태에 감염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50세 이상이거나 면역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치명적이다.
산호아킨 카운티 대변인에 따르면 올해 카운티 내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2004년 이래로는 두 번째다.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서는 감염 사례가 올해 네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 중 사망한 사람들은 모두 65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호아킨 카운티 모기 및 병원체 예방국(SJCMV)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매우 활동적”이라며 주민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모기들이 급속도로 번식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건 전문가에 따르면 웨스트나일 감염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하는 약품(Mosquito Repellent)을 몸에 바르고, 모기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저녁나절이나 새벽에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가급적 피하며, 야외활동을 할 때 긴팔상의와 긴 하의를 입고, 집 안팎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창문에 촘촘한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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