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총선을 앞두고 훼어팩스 카운티 지역 정치인들이 이민법 관련 이슈를 부각하며 한인 등 소수계의 표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타이슨스 코너 소재 타워클럽 17층에서 훼어팩스 카운티 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주최로 열린 민주당 집회에서 제리 코널리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장, 문일룡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브라이언 모랜 VA주하원의원 민주당 코커스 의장, 비비안 왓츠· 스티브 새넌 VA주하원의원 등은 “이번 선거의 이슈는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포용성과 이를 인정하는 다양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일룡 교육위원은 “민주당은 포용성이 있는 당”이라면서 “95년 브래덕 지역 교육위원으로 출마했을 때 민주당 지도자들이 소수계인 나를 적극 지지했다”고 말했다.
제리 코널리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30년전과 현재의 카운티를 비교하면서 “카운티내 이민자들의 증가는 카운티 교육 수준을 높이고 범죄율을 낮추는 등 카운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소수계는 투표로서 이민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는 정치인들을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난데일을 지역구로 하는 페니 그로스 메이슨디스트릭 수퍼바이저는 “애난데일 지역이 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한 커뮤니티일 것”이라면서 “애난데일이 다양성 속에서 결집해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랜 주하원 민주당 코커스 의장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상원에서 4-5개석을 차지, 다수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훼어팩스 카운티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버지니아주 상원은 23대 17, 하원은 57대 40으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모랜 의원은 민주당 승리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챕 피터슨 전 주하원의원(민)과 지니 마리에 데이비스 의원(공)이 맞붙는 상원 34구역, 재넷 올레젝 카운티 교육위원(민)과 케네스 쿠치넬리 의원(공)이 격돌하는 상원 37구역, 조지 바커 후보(민)와 제이 오브라이언의원(공)이 맞붙는 39구역을 꼽았다.
하원은 렉스 시몬스 후보(민)와 팀 휴고 의원이 격돌하는 40구역을 승리가 가능한 지역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한인으로는 실비아 패튼· 마크 김 버지니아주지사 아태자문위원, 마이클 권 전 북버지니아한인회 부회장, 애나벨 박 미주한인봉사단 수석간사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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