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미축제(KORUS Fes tival)’가 대규모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축제는 28일 저녁부터 30일까지 워싱턴의 한인타운인 애난데일 K마트 앞 특설 무대에서 열려 문화 공연 및 가요열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많은 미국인과 다민족들이 참가,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김인억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이번 축제는 한국 문화의 전통적인 본질과 역동적인 현대성이 결합돼 미 주류사회에 그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특히 1세와 2세가 어울려 문화적으로 하나가 된 화합의 축제였다”고 말했다.
축제는 28일 저녁 개막식부터 전례없는 성황을 예고했다. 개막식 공연에만 3천여명이 몰려 이번 대회에 쏠린 한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초청된 정상급 문화예술인들과 워싱턴의 예술, 스포츠인들이 다양한 관객들에 신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세계 브레이크 댄스 챔피언인 비보이 그룹 리버스 크루의 역동적인 공연은 1.5세와 2세는 물론 미국인들에게 다이내믹 코리아의 진수를 선보였으며 비언어극 난타 공연은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을 매료시켰다.
또 전통 혼례식, 사물놀이, 품바, 태권도 시범, 전통 무용, 가요열창, 청소년 가요제 등이 열려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맛보게 했다.
이밖에도 라티노 댄스, 탭 댄스, 중국 용춤, 하와이안 댄스와 미 공군 군악대의 연주도 펼쳐져 한인들을 이국적인 문화에 취하게 했다.
행사장에는 음식 및 홍보 부스가 100여개 마련돼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한국에서 하나로 농협 마트와 전주시가 직접 부스를 설치해 농협 제품과 비빔밥, 한지 공예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인억)와 주미대사관 코러스 하우스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공동주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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