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가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선관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2007년 회계연도 마지막 분기 활동 계획을 점검했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는 이사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임원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선관위원장은 김성찬 고문이 선임됐으며 김 위원장 외에 4명의 위원들도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앞으로 선관위는 오는 11월 회장 선거를 겸해 열리는 마지막 이사회 45일 전에 후보 등록 접수를 알리는 공고를 하게 된다.
세탁협 회장 후보는 2년 이상 이사로 봉직하고 임원을 역임한 경력이 있는 회원이 자격을 갖는다.
한편 윤팔혁 회장은 “회장 임기 연장과 회계 연도 조정 등을 골자로한 회칙을 바꿔보려 했지만 버지니아텍 총격 사건, 바지 소송 등 너무 큰일들이 많아 마무리 짓지 못했다”면서 “부득이 차기 회장단에게 임무를 넘기게 됐다”고 말했다.
세탁협은 회장 업무가 일관성 있게 지속되지 못하고 세탁 총연과 회계연도 시작이 틀려 협력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회칙 개정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또 모임 참석자들은 매달 이사회 소집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많다고 보고 임원회의를 통해 실무적인 결정을 내리고 일년에 두 번 정도로 정기이사회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얼마 전 멤피스에서 열린 총연 이사회 참석 보고도 있었다.
김성찬 고문은 “연인선 총연 회장이 올초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치른 장비쇼가 회계상 문제가 드러나 물러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연 회장은 우선 5만달러를 총연에 내고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고문은 “총연 회장단 인수인계 문제가 시급해 이 정도 선에서 봉합한다는 얘기지 사건이 종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든 재정상의 문제들을 철저히 조사해 전모를 소상히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고문 등 총연 관계자들은 이번주 연 전 회장을 만나 인수인계 준비작업을 할 계획을 알려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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