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삼성전자, 볼티모어 등에 시범 서비스
한국 IT업체들이 이동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로 볼티모어와 워싱턴지역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미국 진출을 밝힌 업체는 삼성전자와 KT등 두 곳. 둘 다 스프린트 넥스텔과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KT는 지난 8월 서울에서 스프린트넥스텔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지난 25일 시카고에서 개막한 ‘와이맥스 월드’ 행사에서 사업 협력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해 와이브로 서비스가 널리 확산되도록 기여하며, 단말과 시스템의 공동 규격을 개발, 관련 시장의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와이브로 산업의 활성화도 이끌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로밍 관련 기술규격을 논의하고 단말 개발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3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넥스텔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모바일 와이맥스를 선정하고 미국 전역의 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말께 볼티모어, 워싱턴, 시카고에서 ‘좀(XOHM)’이란 브랜드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도 이미 워싱턴 DC와 볼티모어ㆍ필라델피아ㆍ보스턴 등 미 동부의 주요 도시에 와이브로 네트워크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스프린트넥스텔을 통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스프린트의 주요 와이브로 장비 및 단말 공급업체로 선정된 삼성전자는 우선 올 하반기 와이브로 기지국과 노트북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PCMCIA 카드 등 단말기를 스프린트에 공급하게 된다. PCMCIA카드는 와이브로 전용 모듈과 CDMA 1x EV-DO, 와이브로가 합쳐진 듀얼모드 두가지가 공급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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