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광역) 3선을 노리는 문일룡 변호사를 위한 후원행사가 30일 뉴스타부동산 알링턴 지점 회의실에서 열렸다.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린다 한)가 마련한 이날 모임에서 문 교육위원은 “소수계 후보가 공직에 출마해서 표를 얻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항상 실감한다”면서 “그런 만큼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문 위원은 또 “최근 한인학생들이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과감하게 주류사회에 뛰어들려는 용기가 부족한 것 같다”며 멘토십 프로그램 등 이민자 자녀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린다 한 여성경제인협 회장은 “문 위원은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자랑스런 공직자이기 때문에 당파를 초월해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에 후원 모임을 열었다”며 “당선을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문 위원이 출마한 광역 교육위원은 올해 8명이 출마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최고 득표 3인이 당에 상관없이 당선된다. 그런데 후보 명단을 알파벳 순서대로 투표 스크린에 기재하다 보니 문 위원의 이름은 6번째가 됐다. 문 위원은 “생각 없이 투표를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공식 통계는 아니지만 앞쪽에 이름이 있는 후보가 약 5% 정도 이득을 보는 것으로 안다”며 가능하면 한 사람만 기표해 다른 사람은 어부지리를 얻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 위원은 투표일인 11월 6일 카운티 내 각 투표소에서 홍보 전단을 나눠줄 자원 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자원 봉사자는 투표가 시작되는 아침 6시부터 9시, 오후 4시부터 7시 등 유권자가 많이 몰리는 시간에 투표장에서 문 후보를 소개하는 전단지를 나눠주는 일을 하게 된다.
워싱턴지역 여성 실업인들이 모여 지난해 창립한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는 1,5세 및 2세 여성 실업인 발굴과 지원, 한인 차세대 지도자 양성, 한인 사회 봉사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워싱턴 협회에는 28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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