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사 영문판 제작에 참여하는 한인단체들이 늘면서 발간 작업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코러스 페스티벌’에서는 한미여성재단(회장 로라 스탠포드)이 부스를 마련, 김밥과 핫도그 등 음식을 팔았다. 목적은 수익금을 한인사 영문판 제작에 기부하기 위해서 였다.
영문판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미주한인재단-워싱턴의 정세권 회장은 “부스 임대 가격이 1,000달러나 해 음식을 팔아서 많은 수익을 남길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성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영문판 발간 기금 모금에는 남부 메릴랜드 한인회(이태미 회장)도 협력을 약속했고 지난해 창립된 미주한인재단 MD지부도 적극 도울 계획을 세우고 있어 기금 모금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은 “개인적으로도 돕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며 “한인들이 아닌 미 주류사회가 주 독자가 될 영문판이 자랑할 만한 책이 되도록 정성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금년 내로 발간을 끝내려 했던 영문판은 번역 작업에 드는 시간이 계획 보다 더 소요돼 늦어도 내년 7월 전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 회장은 “첫 워싱턴 한인사 영문판 제작 때도 한글판 발간 일년 뒤에나 영문판이 나왔다”면서 “500페이지나 되는 긴 분량에다 등재 인물의 영문 이름을 일일이 확인하고 미국 전문가의 감수를 받는 등 치밀한 작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금모금위원회(위원장 정영만 목사)는 최근 본보에 기부자 명단이 발표된 이후 1,100달러가 더 들어와 총액이 9월28일 현재 9,300달러라고 밝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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