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직능단체들이 에너지 비용 절약을 위해 에너지 업체와 단체 협상을 추진 중이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박갑영), 워싱턴식품주류협회(회장 차명학), 메릴랜드세탁협회(회장 박종팔) 등은 다이렉트 에너지사와 소속 회원들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에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게 하는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이 성사되면 이들 직능단체 회원들은 소속 단체의 협조를 얻어 다이렉트 사와 계약을 맺으며, 계약기간은 24개월, 31개월, 58개월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월 전기료 사용 하한선 등 별도의 제약은 두지 않는다.
다이렉트 에너지사의 존 버그 상공업분야 세일즈 매니저는 “에너지 가격이 현재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이렉트사는 타 경쟁업체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그 씨는 “메릴랜드 지역에서 2년 전부터 전기 공급을 시작, 현재 2,000여 업소를 고객을 확보했다”며 “지금까지는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다이렉트 에너지는 현재 메릴랜드, 워싱턴 DC, 델라웨어 지역에는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김현주 미주한인식품상총연합회장은 “한번 선택으로 몇년간 고정가격에 서비스를 받는 만큼 단체들이 신중하게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이렉트사의 일정을 고려, 이달 중순 이후에나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렉트사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의 박갑영 회장은 “다이렉트사가 BGE사 서비스 라인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고지서가 이원화돼 회원들이 혼돈할 소지가 있어 다이렉트사에 고지서 일원화를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MD세탁협회 경우 회원업소들이 가스 소비가 월등히 많아 KAGRO를 통해 간접 협상을 하고 있으며, 다이렉트사의 지역 가스 공급 진출 고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다이렉트사와 첫 회동을 가진 차명학 회장은 “회원들과 회의를 갖고 신중하게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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