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수머 리포트 조사
소비자 대부분 카드 수수료 등 각 부문 흥정 성공
’에누리 없는 장사가 있을까.’ 요즘 같은 불경기엔 사과하나 값이라도 깎고 싶은 것이 소비자의 심정이다.
침대, TV 같은 가구나 가전제품은 가격이 비싼 만큼 흥정만 잘하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지만 보석이나 은행 수수료는 어떨까. 이와 관련해 컨수머 리포트지가 최근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 소비자 2,1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컨수머 리포트 ‘흥정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동차나 집 외에도 크레딧 카드 요금, 의료비용 등도 흥정이 가능하다. 전체 응답자 중 무려 30%나 의사와 진료비 흥정을 시도했으며, 이중 80%가 50달러 이상 깎은 것으로 조사됐다.
크레딧 카드와 은행 수수료의 경우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흥정을 시도, 이중 87%나 성공한 것으로 응답했다. 이 외에도 핸드폰 플랜이나 보석 등의 경우, 소비자들이 흥정을 안해주면 물건을 포기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면 더 싼 가격에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흥정을 시도한 품목 중엔 가구가 가장 성공률이 높아 설문조사 대상자 중 총 94%가 침대나 소파 등을 싼 가격에 구입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흥정으로 평균 50달러에서 99달러정도를 깎고, 이중 14%는 100달러이상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 리포트는 이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흥정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도 제공했다. ▲ 세일즈맨을 잘 구슬려라. ‘이 값에 안주면 안사’라는 극단적 태도는 금물.▲조용히 말해라. 매장 내에서 ‘나 흥정한다’라고 큰소리로 떠들면 일단 흥정실패.▲매니저와 같이 물건 값을 깎아줄 수 있는 사람과 얘기해라. 말단직 세일즈맨과 백날 말해봐야 내 입만 아플 뿐이다.▲매물이 잘 안빠지는 시기를 이용해라. 몇 달 동안 매장 안에서 움직이지 않은 제품은 흥정하기도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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