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성공적인 학업 성취를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영어 구사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훼어팩스 카운티 리버티 중학교라비니아 디켈슨 교무 코디네이터는 “이민자 부모들이 교육열은 높은데 반해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 행사나 PTA 모임, 자녀 교육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버티 중학교가 2일 새학기를 맞아 카운티 교육정책과 학사일정, 시험, ESOL 프로그램등을 소개하는 학부모 정보 세미나에서 디켈슬 코디네이터는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는 한국어, 스패니쉬, 베트남어등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학부모 담당관이나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족이 함께 배우는 분위기(Family Together, Learn Together)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독서하는 습관은 자녀의 학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소수계 학부모 개별 모임에서 한인 학부모회를 지도하고 있는 김수정 (ESOL)교사는 “한인 학생은 1천100명의 전교생중 180여명”이라며 “이중 미국태생의 2세는 100명, 한국 출생의 1.5세는 80명이며 ESOL 클래스에서는 39명이 참가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인 학생은 소수계 중 라티노 학생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한인 학부모 개별 미팅에 참석한 르네 피트 교무처장은 “자녀 학업이나 학교생활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와 이메일로 연락을 취할수 있다”면서 “학생들의 성공적인 학업성취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인사했다.
이날 학부모 행사에는 한인 학부모 20여명이 참석했다.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에 거주하다 최근 센터빌 지역으로 이주한 강연현씨는 “영어가 짧아 7학년 아들의 학교 참여에 주저하다 용기를 내어 참석했다”며 “이중언어 헤드폰 서비스 등과 한인학부모회가 조직돼 있어 별 어려움 없이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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