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서울고 동문들의 도움으로 최근 자매결연을 체결한 서울고와 베데스다 소재 월트 위트만고가 비디오 컨퍼런스등을 통해 학생간 교류를 증진시키기로 했다.
위트만고의 알랜 굿윈 교장은 6일 타이슨스 코너 소재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양교 자매결연 축하연 모임에서 “우리의 도전은 앞으로 이 관계를 어떻게 지속하는가에 있다”면서 “향후 양교가 아이디어를 나누고 토론을 갖기 위해 비디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교는 지난 7월 25일 재미 서울고 동창회 14기 동부지회(회장 오인환) 도움으로 양해각서를 교환,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이날 축하연은 동창회 14기 졸업 45주년 기념 축제와 함께 열렸다.
오인환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연에서 알랜 굿윈 교장과 이규석 서울고 교장은 동문회에서 준비한 자매결연 패를 받고 자매결연에 힘써 준 오 회장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규석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가 알기로 한미 양국 고교간 자매결연 체결과 축하 행사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자매결연의 씨앗이 양교 학생간 펜팔 등을 통해서 우정의 싹을 키우게 하고 나아가 상호방문을 촉진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교는 지난 4일과 5일 두 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비디오 컨퍼런스, 영자신문 교환, 이메일 교환 등 실질적인 학생교류 방안에 합의했다.
오 회장은 이날 위트만고교와 자매결연 경과를 보고하면서 “모교 후배들의 영어교육에 실질적 동기를 부여하고 세계적인 감각을 길러주기 위해 워싱턴 지역 명문고인 위트만고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박 3일간 위트만 고교생 집에 머무르며 학교수업에 참여한 서울고 학생회 김우종 회장, 김수현·박용인 부회장 등이 참석, 자매결연 체결을 성사시킨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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