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리커보드는 살인, 폭력 등 강력사건으로 얼룩진 시남서부 술집에 대해 폐업을 명령했다.
시리커보드는 4일 히어링에서 탑쉘프 리커스 테번(3300 block of Old Frederick Rd.)에 대해 즉시 영업을 중단하고, 업주는 90일 내에 주류판매면허를 매각하도록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 업소는 소란, 위생법 위반 등 5건으로 히어링에 회부됐다.
이 업소는 지난 9월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을 비롯 2004년 이래 3명이 피살됐으며, 수차례 미성년자 음주 단속에서 여러 건의 법규 위반으로 적발된 바 있다. 또 지난 7월 이래 시보건국 감사원에 의해 쥐와 바퀴 벌레 등의 비위생적 환경으로 인해 폐쇄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계속 영업해왔다.
이 업소에 대해 커뮤니티 지도자들 및 정치인들은 히어링에서 폭력과 쓰레기가 난무하는 범죄의 온상이라며, 주민들이 불안을 느낀다고 주장해왔다.
헬렌 홀톤 시의원은 “이 업소를 찾았을 때 눈을 의심했다”며 “미성년자에게도 술을 팔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홀톤 의원은 이 업소에 관한 민원이 40여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주인 코니 버틀러는 두 아들을 잃고, 장기간 암투병 중이라며 눈물로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버틀러는 “이 업소가 내가 가진 모든 것”이며 “손자들을 돌볼 길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테판 포글먼 리커보드 의장은 “모든 기록을 종합해볼 때 더 이상 기회를 줄 수 없다”고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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