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낭만적 시와 한국의 정통 선(禪), 승무가 만나는 뜻 깊은 한-불 문화의 밤이 마련된다. 월드젠 펠로우쉽(세계사 일화선원-선원장 석보화 스님)은 오는 14일(일) 저녁 워싱턴의 주 프랑스 대사관에서 ‘가사(袈裟)의 밤’을 개최한다.
저녁 5시부터 시작될 행사는 혜월 김영임의 승무 북춤, 한국 유대봉류 가야금 전수자인 박윤숙의 가야금 산조, 석보화 스님의 선(禪) 법문 등 다채로운 한국의 문화가 소개된다. 또 프랑스의 시 낭송의 시간도 예정돼 있어 양국 문화의 자유로운 만남이 가을밤, 달빛 아래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모두가 참여하는 10분 명상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고요 속에서 침잠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 행사 직후에는 디너파티인 ‘한식에의 초대’가 마련돼 참석자들 모두 한국 전통음식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월드젠 펠로우쉽 측은 “한국의 뿌리 깊은 정신문화를 함께 나누고자 명상과 자선의 밤을 마련했다”며 “한국의 정신적 보물을 빛내는 자리에 많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내는 티켓비용은 불우이웃돕기에 쓸 계획이다. 티켓은 실버 30$, 골드 50$, 금강 100$등 세가지 종류가 있으며 구입은 전화 703-608-0900 또는 온라인 www.instantseats.com/events/kasanight에서 할 수 있다.
참석시 복장은 한복 또는 일반 외출복이 요구된다.
주미 프랑스 대사관 주소 4101 Reservoir Rd, NW,
Washington D.C. 20007.
(조지타운대 대학병원 정문 맞은 편).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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