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수미타 김 교수(몽고메리 칼리지)가 조지타운대 아트 빌딩 내 월쉬(Walsh)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10일 시작될 전시회에서 그는 근작 17점의 페인팅을 비롯 ‘흔적(Vestige)’등 믹스드 미디어와 설치작품 등 그가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갤러리 빌딩안 로비 천정에 ‘목마넘기(Leapfrog)’라는 제목의 일곱 개의 설치작품이 높고 낮은 높이로 매달려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페인팅은 혼합작품과 꼴라쥬가 주를 이룬다.
강렬한 색채와 추상적인 구도의 초현실주의적인 작품세계를 갖고 있는 그의 작품은 삶과 죽음, 자유와 구속, 그리고 젊음과 늙음의 대비로 상반되는 두 의미가 결국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라는 아이러니를 주제로 담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회는 이제까지 해온 순수 페인팅 작업에서 벗어나, 믹스드 미디어, 설치 작품으로 범위를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방향을 바꿔보겠다고 작정한 적은 없다.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에 매달리다 보니, 거기에 적절한 표현 매체를 추구하게 되었고, 다른 미디어를 실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간 삶의 근원과 무의식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의외의 소재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재미, 삶에 내재돼 있는 시각적 유머를 표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아메리칸 대학과 메릴랜드 대학 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몽고메리 칼리지에서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12월 10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의 오프닝 리셉션은 10일(수) 오후 5시30분~7시30분 열린다. 갤러리는 낮 12시~오후 5시(월~토) 오픈하며 11월21~24일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관한다.
갤러리 주소:1221 36 st N.W. (Prospect St 과 36 St이 만나는 지점)Washington, D.C.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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