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봉사센터 등 미주 전역의 비영리 단체들이 연계, 협력을 모색하는 ‘전 미주 한인 봉사기관 컨퍼런스(National Conference for Korean Services Organization)’가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가 13, 14일 양일간 타이슨스 코너 쉐라톤 호텔에서 마련하는 컨퍼런스에는 뉴욕 한인봉사센터,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한인봉사회와 오클랜드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 시카고 한인사회 복지회와 한울 종합 복지관, 필라델피아 한인봉사센터와 서재필 기념재단 등 7개 기관이 참가한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와 한미장학재단은 컨퍼런스에 참가, 협력 여부를 모색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미주내 한인단체간 상호 정보 교환 및 협력 방안 마련, 연방 정부 펀드를 위한 방안 모색, 미주 지역내 한인단체의 위상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인봉사센터 김기영 이사장은 “이제는 같은 성격을 갖고 있는 비영리 단체들이 연계, 더 큰 비전아래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나아 갈 때”라면서“한인 커뮤니티도 이젠 로컬정부 상대에서 더 나아가 연방정부 또는 비영리재단을 대상으로 한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따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미주 한인 커뮤니티 전체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나 그랜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탈북자의 미정착 문제 등에 대해서도 기존의 주류사회 비영리단체들이 나서는 것 보다는 한인비영리 단체들이 나서야 효율적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봉사센터 버지니아 오피스에서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롤드 변 컨퍼런스 준비위원장은 “1년간의 준비 작업 끝에 드디어 첫 모임을 갖게 됐다”면서 “참여 단체 대다수가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들로 지역사회에서는 확실히 성장했지만 미래 발전을 위한 전국 네트워킹의 필요성에 공감, 워싱턴에서 첫 행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 둘째날인 14일 오전9~11시에는 내셔날 아태계 에이징 센터(NAPCA) 워싱턴 지부의 차운시 칭 대표와 내셔날 인디언 에이징 센터(NICOA)의 마이클 리우씨를 초청한 ‘연방정부 프로젝트와 그랜트 받는 방법’ 등에 대한 특강도 마련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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