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권자는 훼어팩스 카운티 등록 유권자 62만4,462명(20 07년 8월 기준)중 1.85%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이 같은 통계는 버지니아 선거관리위원회 해롤드 변 위원과 미주한인봉사단(KoAmCo)이 훼어팩스 카운티 유권자 등록 명부를 분석해 얻은 결과다.
해롤드 변 선관위원은 9일 애난데일의 한인봉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6일 시행되는 지역선거에서 한인들이 당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으므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버지니아주 최고의 접전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주 상원 34 선거구의 한인유권자는 총 2,398명, 주 상원 39 선거구는 2,825명으로 집계됐다.
훼어팩스 시티와 훼어팩스 카운티 등이 포함된 34선거구는 챕 피터슨 전 주하원의원(민주), 탐 데이비스 연방하원의 부인인 지니마리 데이비스 현 의원(공화)이 격돌하는 곳으로 전체 유권자 12만여중 한인 유권자가 2%를 차지한다.
스프링필드와 센터빌, 클립턴,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일부 지역이 포함된 39 선거구는 북버지니아 4대 접전 지역 중 하나로 제이 오브라이언 의원(공), 조지 바커 후보(민)가 출마한다.
변 위원은 “한인들이 생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나 주인의식을 갖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정치인들이 한인 사회에 관심을 갖고 노인문제나 웰페어 등 한인사회를 위한 정책을 입안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는 2010년까지 2만여명의 훼어팩스카운티내 한인 유권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10년 단위로 실시되는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선거구 등이 조정되므로 2010년 이후에는 한국어 투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표권리법에 의하면 한 행정단위에 1만명 이상의 ‘싱글 랭귀지 그룹(single language group)’ 유권자가 있을 경우, 이들을 위한 자체 언어 서비스가 보장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