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순종했지요. 타협은 있을 수 없었습니다”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성자 목사(사진)가 밝히는 두 가지 좌우명이다. 지난 97년 10월 7명의 성도와 함께 영어 성경공부로 시작된 교회가 10년이 되기까지 이 목사를 흔들림 없이 지켜준 지침이었다. 이 목사는 “목회가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주님의 뜻에 맞기고 순종하니 성령의 열매가 저절로 생겼고 어렵고 힘든 순간들도 치유되고 극복됐다. 이 목사는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주님께 드려 5,000명을 먹이는 기적을 일으키게 만든 어린 아이가 나처럼 느껴진다”고도 했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연합부흥성회와 축하공연은 목자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올 곧게 달려온 이 목사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하는 커뮤니티 잔치로 꾸미고 있다.
‘미국을 축복하는 교회’가 되고자 했던, 온세상에 복을 전하는 교회가 되고자 했던 첫 꿈들이 변질되지 않고 여기까지 왔으니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10주년 행사는 발걸음마다 은혜가 서린 교회의 역사를 돌아보는 자리다. 또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이사야서 말씀에 다시 귀를 기울여 제 2의 선교 비전이 태어나는 산실이다.
한국 예수 문화사역의 개척자로, 모노 성극으로 잘 알려진 이영식 선교사(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파송선교사)가 연출을 맡은 축제는 찬양과 워십댄스, 영상으로 보는 ICC 역사, 온몸으로 드리는 찬양, ICC Kids 공연, 드라마 ‘작고 예쁜 바닷가’, 이성자 목사의 초청 메시지 등으로 꾸며진다. 이 날을 위해 성도들은 두 달 전부터 시간과 정성과 기도를 모으고 있다. 땅과 하늘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아더라’고 하신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무대를 만들겠다는 열망과 기대가 크다.
21일 기념축제에 앞서 18일(목) 오후 7시에는 목회자 세미나가, 19일 저녁 8시, 20일 아침 7시와 저녁 8시에는 대전순복음교회의 김석산 목사가 ‘부흥의 축복’을 주제로 말씀을 증거한다.
앞으로 10년의 꿈을 묻자 이 목사는 ‘CHRIST’라는 단어의 각 알파벳을 첫 글자로 요약해 대답했다. 지교회 개척(C), 성령운동(H), 청소년세대 부흥(R), 다민족 사역 및 문화사역(I), 100만명 구원(S), 10년내 20명 선교사 파송(T)이 그것들이다. 성령이 이 교회에서 흘러 넘쳐 워싱턴 뿐만 아니라 동부 지역, 아니 전 미국의 도시와 캠퍼스로 퍼져가는 환상을 날마다 보고 있다.
이 목사는 “처음부터 열방을 가슴에 품고 시작한 목회를 하나님이 기뻐하셨다”면서 “한인 중심 교회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세상 모든 민족을 복음으로 적시는 큰 꿈을 꾸자”고 교계에 당부했다.
문의 (703)912-4300
주소 5700 Hanover Ave., Springfield, VA 2215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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