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일 실시되는 애버딘 시장 선거에 10대 후반의 여대생이 출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보험회사 영업사원 출신인 프레드 시몬스 현 시장을 비롯 은퇴 주경찰인 마이클 베넷과 함께 타우슨대 3학년인 니콜 벌류(19, 사진) 등 3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벌류는 “유권자들이 내 나이에 관해 갖는 관심보다 나의 열정에 더 비중을 두게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그는 시의회 회의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시인, 경력과 경험이 전무할 뿐더러 시정을 맡을 준비가 전혀 돼있지 않다는 것을 드러냈다. 그는 애버딘고교 시절 스페인어 클럽 부회장을 맡은 것이 단체 간부 경험의 전부이다.
벌류는 “사람들이 내게 너무 어리다고 말할 때 나는 늘 내 나이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몬스와 베넷이 시 곳곳에 홍보판을 붙이고, 선거자금 모금행사를 여는데 비해 인터넷 홍보 및 유권자 직접 대면에만 치중하고 있다.
애버딘은 인구 1만5,000명의 작은 도시로 예산 적자 및 군부대 이전을 앞두고 과잉 성장 현상으로 문제를 빚고 있다.
2004년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3만명 이상의 지역에서 선출된 연방, 지방 정부 지도자 중 35세 이하는 814명이며, 이중 28%가 18세-29세 였다. 2005년 선거에서 오레곤주의 인구 2,000여명인 유니언에서 18세 남성이 시장에 당선됐으며, 미시간주의 힐스데일에서 20세 남성이 기명 후보로 당선된 바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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