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동치킨 플러싱점 내에 신사또 왕족발, 와인바와 베리 웰 치킨, 힐리오와 비디오 가게, 뷰티 크레딧과 반자이 등 한지붕 두매장이 한인경제 불경기에 일석 삼조의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가 한인 업주들의 ‘샵인샵’ (Shop in Shop)경영을 부채질하고 있다.
기존매장의 일부 공간을 임대, 운영하는 샵인샵 경영방식은 작은 초기 투자자본과 양 업소간의 시너지효과를 통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한인 업소에 몇년전 선보였으나 최근 부쩍 그 수가 늘어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10월초, 컴퓨터수리업체 에이지 컴퓨터는 노던 144가 은성비디오 내에 문을 열었다. 에이지 컴퓨터 김태용 사장은 “기존 매장 안에 입점함으로써 사업초기비용은 물론 단 한명의 직원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돼 여러모로 절약 된다”고. 이처럼 다양한 연령층의 한인들이 오가는 비디오 대여점은 샵인샵 운영에 안성맞춤으로 각광받아, 많은 비디오 대여점내에 보통 두가지 이상의 업체가 들어서 있다. 뉴저지 포트리 메인스트릿의 힐리오 대리점은 태양비디오 대여점 입구에 자리잡았다.아예 시작부터 샵인샵 경영을 위주로 대리점 운영에 나선 대표적 업체는 힐리오와 뷰티 크레딧이다.
맨하탄 32가 힐리오 대리점은 모닝글로리내에, 플러싱 노던 142가 힐리오 대리점은 패션상품들이 즐비한 노던 프라자에, 대다수 힐리오 대리점들이 타업체와 함께 한 지붕아래 상부상조하고 있다. 뷰티크레딧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지역에 위치한 6개 뷰티크레딧 전매장은 샵인샵 운영을
원칙으로 하여 대부분 반자이 매장 안에 입접해 있다. 그중 노던 154가 소재 반자이/뷰티크레딧매장내에는 지난 9월 알렉스 코스메틱이 다시 입점하여, 샵인샵 운영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샵인샵인샵’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특정계층의 고객을 의식, 두 업종의 궁합에 초점을 맞춘 업소들도 있다. 계동치킨 플러싱점내에는 10월초 매장 한쪽에 신사또 왕족발을 개업, 육류 애호가들의 시선을 끌고있고 와인바와 치킨점을 결합, 한국에서 인기를 끈 베리웰 치킨 역시 올초 플러싱 162가에 문을 열어 활발하게 영업 중이다.
베리웰 치킨의 이상용 사장은 “와인 애호가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른 치킨점들과 차별화되기 때문에 현재의 경영방식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며 “한쪽에 150개의 와인을 보관할수 있는 와인넥을 설치 와인바의 분위기를 강화할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뉴저지 포트리의 카라 코스메틱은 댕기머리 샴푸의 미주총판이면서, 한쪽에 선물용품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이처럼 상당수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업소 내에 자리잡을 경우, 새로 들어선 업체의 사업이 단기간에 안정궤도에 진입할 수 있어 개점주로서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불황이 계속되는 한, 이같은 한인업소들의 샵인샵 운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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