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들이 워싱턴 지역은 물론 한국에서도 목회를 벌이며 중동 등 각 지역의 선교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문회가 활성화돼 목회 정보를 교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연임된 박 재근 회장(사진)은 작년 한 해 동안 동문들을 결속시키는 일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평가된다.
그가 지난해 회장직에 오른 이후 동문회 역사상 처음으로 발행되기 시작한 ‘동문회지’가 이미 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지를 발간해 동문들 간의 안부와 소식을 전하는 건실한 통로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에는 변함이 없다.
박 회장은 “동문회 주소록 작성도 진행 중에 있고 이번 임기 내에 책자로 꼭 발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주소 변경이나 누락된 동문들의 관심과 연락”을 부탁했다.
침례대학에서 대학 신학 학사과정부터 시작한 박 회장은 2001년에 목회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목회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한 학기만 남겨 둔 상태이다. 또한 그는 ‘저먼타운 한인침례교회’의 담임 목사로 시무 중인 학구파 목회자로도 알려져 있다.
2002년 개척 교회를 시작해 넉넉지 않은 와중에도 2003년부터 2년 반 동안 후배 신학생을 위한 장학 사업을 벌여 한인 목회자들의 귀감이 된 적도 있다. 박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 자신도 장학금 지원을 받아 공부했었다며 동료 목회자나 지우들의 협조로 매 학기 미국 각지에서 8~9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각각 6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이 지금 본교에서 교수로 있다는 소식을 최근 들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동문회 주최의 성가 찬양제를 연례행사로 정착시켜 재학생과 동문 자녀의 장학금 모금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그의 또 다른 계획 속엔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풋풋하게 풍긴다. 동문회 대들보로서의 든든함이 빛나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동문회 문의 (301) 442-7103(회장 박재근 목사), (703) 333-2784(총무 서인석 목사).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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