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12일 5박 6일간 볼티모어를 찾는 한국 해군 순양훈련함대의 해군사관학교 생도 및 장병들을 환영하기 위해 범동포적인 모임이 꾸려졌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한기덕) 등 메릴랜드지역 4개 한인회와 해군동지회, 재향군인회, 교회협의회, 식품주류협회 대표들과 주미대사관 해군무관인 정삼만 대령은 15일 낮 엘리콧시티 소재 신촌식당에서 회동, 11월 11일(일) 저녁 동포 환영만찬을 열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대양 해군의 주역이 될 해사 생도 및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역 동포들의 따뜻한 인정을 전하기 위해 범동포적인 환영행사를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날 참석 단체를 중심으로 환영위를 구성, 한기덕 회장이 대회장, 이태미 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행사 장소는 대형 한인교회 체육관이나 강당을 중심으로 물색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생도 및 지휘부 200여명과 한인 및 지역 인사 등 250-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는 메릴랜드한인회의 한기덕 회장과 박보영 부회장,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함기원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 남부메릴랜드한인회의 이태미 회장과 정선희 부이사장, 박갑영 식품주류협회장, 해군동지회의 한윤의 회장과 박종호 고문, 교회협의회 총무 이승안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 함대는 충무공 이순신함과 연료보조함인 화천함 등 2척으로 구성돼 지휘부 14명, 사관생도 142명과 지원 및 함정 요원을 포함 총 617명이 승선했다. 지난 8월 29일 출발한 이들은 12월 24일까지 117일간 9개국 12개항을 순방한다.
함대 중 이순신함은 7일(수) 오전 10시 펠스 포인트의 브로드웨이 피어에 입항, 환영위가 주관하는 환영행사를 갑판에서 갖는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까지 함정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환영식 참석자들에게는 함정에서 중식을 제공한다. 생도들은 알링턴 국립묘지 및 한국전 참전비 참배 후 오후 6시 30분 버지니아 애난데일 웰빙뷔페에서 갖는 해사동문회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8일에는 펜타곤 방문 후 오후 6시 30분 임철순 사령관(해사 31기. 준장) 주최 리셉션 및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순신함 비행갑판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250명의 지역 인사들이 초청된다.
9일 애나폴리스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방문, 견학 및 미 해사 생도들과 친선 경기를 가지며, 10일 다시 일반인들에게 함정을 공개한다. 함대는 12일 오전 9시 30분 환영위 주최 환송행사를 가진 후 출항한다.
화천함은 시설 문제로 마린 터미널에 정박한다. 생도 및 장병들은 각종 행사에서 사물놀이, 태권도, 의장대 시범, 군악연주 등을 보여준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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