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라 딕슨 볼티모어시장이 화재안전담배 의무화를 내년 메릴랜드주법 발효보다 앞당겨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딕슨 시장은 10일 지난 5월 취침 중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8명이 희생된 사고현장에서 하버드대학에 의뢰해 연구 조사한 자료를 설명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볼티모어시를 비롯 메릴랜드에서 판매되는 담배는 불이 붙으면 전소될 때까지 홀로 타 들어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반해 화재안전담배는 흡연가의 흡입 없이는 타지 않도록 ‘스피드 범프’가 일정한 간격마다 설계돼 있어 자동 소화되며, 2004년 뉴욕 주가 화재안전담배 판매법을 시행한 이후 캘리포니아, 버몬트 등 5개 주가 실시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를 포함 20개 주에서 유사한 법을 법제화한 상태이며, 메릴랜드에서는 내년 7월 이 법이 발효된다.
딕슨 시장은 “무고한 희생을 감안하며 내년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30일 간의 공보기간을 거친 후 최종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볼티모어는 지난 2000년 이후 500건의 담뱃불 화재가 발생, 49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조슈아 샤프스테인 시 보건국장은 “내년 7월 이전 담배판매소인을 받은 담배는 법 발효 후에도 판매가 가능해 실질적인 법 시행은 더 늦어질 것”이라고 조기 시행의 이유를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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