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투수 조련의 대가로 꼽하는 레오 마조니(59) 코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는 명성을 잇지 못하고 옷을 벗었다.
AP통신은 12일 볼티모어가 2년 동안 코칭스태프로 일해온 마조니 투수코치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투수들의 올해 평균 자책점은 5.17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29위에 그쳤고 볼넷은 696개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조니 코치는 2005년 10월 볼티모어와 3년 계약한 뒤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절친한 친구인 샘 펄러조 전 감독이 지난 6월 성적부진으로 해임되고 데이브 트렘블리 감독이 볼티모어에서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 개편 작업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마조니 코치는 에릭 베다드, 애덤 로웬, 제레미 거스리를 탄탄한 선발투수로 키웠지만 다니엘 카브레라 등 다른 유망주들의 기량을 기대만큼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는 1990∼200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 등으로 최고의 투수왕국을 만들어 팀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14년 연속 우승하는데 큰 몫을 했다.
지난 해 1월에는 국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하와이 전지훈련에 1주간 특별 인스트럭터로 참여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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