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마라톤, 케냐 출신 남녀부 모두 석권
올해 볼티모어 마라톤대회에서 존 아이타이(33, PA)가 우승했다.
케냐출신인 아이타이는 2시간 16분 24초의 기록으로 지난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월계관을 가졌다. 아이타이는 1만8,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역시 같은 케냐출신인 글레디스 아시바(30, PA)가 2시간 36분 27초로 1위를 차지했다. 아시바의 기록은 남녀 전체 10위의 호성적이다.
캠든과 러셀 스트릿 교차로에서 출발, 다운타운 일대를 달린 이 대회에는 지난해 1만1,919명보다 2,500여명이 늘어난 1만4,500명이 풀 코스 및 5K, 하프 마라톤, 계주 등에 출전했다. 한인들도 수십명이 출전했으며, 어린이 마라톤도 열려 1,000여명의 어린 건각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쾌적한 날씨덕에 9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열린 시카고 마라톤과 달리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회에서 엘리콧시티에 거주하는 선 마이너씨(47)가 3시간 32분 22초의 기록으로 한인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씨는 여자부에서 26위, 남녀 전체 343위를 기록했다. 마이너씨는 지난해에도 3시간 37분 4초로 여자부 48위, 전체 356위를 했다. 올해 자신의 기록을 5분 가량 앞당겼다.
남자부에서는 준 이(52, 저먼타운)씨가 50대의 나이에도 불구 3시간 47분 22초로 완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씨는 전체 580위를 했다. 또 권덕우(38, 락빌), 토마스 유(34, 볼티모어), 마이클 김(51, 포토맥), 마샬 조(24, 애나폴리스), 케니 송(40, 락빌)씨 등에 1,000등 안에 들었으며, 상 김(49, 락빌)·오거스턴 백(53, 포토맥)씨 등도 4시간여 동안 완주, 각각 1,085등과 1,094등에 이름을 올리는 등 40, 50대 장년층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또 정 리(46, 저먼타운)씨도 4시간 25분 32초로 완주, 여성부 343위, 전체 1,370위를 기록했다.
26.2마일의 풀 코스 마라톤은 남자 1,706명, 여자 832명 등 총 2,538명이 완주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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