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하워드카운티 내 무보험자들은 저렴한 의료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혜택을 받게 된다.
켄 얼만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피터 빌렌슨 보건국장은 16일 하워드카운티 커뮤니티칼리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동 5,000명을 포함 1만7,000명의 무보험자들이 혜택을 받을 의료서비스를 발표했다. 카운티는 이 플랜을 매년 수혜자를 확대하는 방법으로 단계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 7월부터 1년 동안 우선 2,00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가입자격은 하워드카운티 거주자 중 가족의 연 수입이 연방 빈곤선의 3배인 6만1,500달러(4인 가족 기준) 이하로 가입 전 1년 동안 무보험상태에 있어야 한다.
수혜자는 매달 일인당 50달러-85달러(부부인 경우 115달러)의 월정액을 내고, 콜럼비아 소재 체이스 브렉스톤 헬스 서비스에서 남성의 경우 매년 6차례에 걸쳐 기초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여성은 산부인과 서비스를 포함 매년 7차례 동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빌렌슨 국장은 “암 환자 같은 특별한 경우도 기존의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플랜 가입자는 무료 또는 저가로 처방약을 구입할 수 있으며, 플랜에는 무료 예방접종 및 신경정신과 서비스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카운티는 평소 가입자의 건강관리를 지도해 줄 ‘헬스 코치’ 제도도 도입했다. ‘헬스 코치’제도는 7명의 내과 전문의로 운영되며, 이들은 가입자에게 일대일로 건강한 생활 방식과 암, 당뇨, 심장병 관리에 대한 교육을 해 건강 유지를 돕는다.
카운티는 이번 의료 플랜을 위해 매년 280만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160만달러는 가입자의 납부금으로 충당하고, 카운티 정부가 50만달러를 지원하며, 나머지 70만달러는 기금 모금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하워드카운티종합병원은 무보험자들이 연체한 병원비를 탕감한다고 밝혔다. 연방 빈곤선 1.5배 이하의 연 수입을 가진 무보험자들이 받을 이 혜택으로 병원 측은 연간 600만달러-1,000만달러를 탕감해 주게 된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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