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샌드위치 체인업체인 레니스 그룹(Lenny’s Group 대표 레니 주)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요거트 업체인 욜라토(Yolato)와 전격 합병했다.
총 500만달러의 인수 비용과 앞으로 2년 안에 1,200-1,500만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이다.레니스 그룹은 “욜라토의 운영과 유통 등을 적극 지원해 미동부 지역 요거트 시장의 강자로 성장시키겠다”고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욜라토는 지난해 무지방 프로즌 요거트와 다양한 맛의 젤라토를 내세워 요거트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맨하탄 지역에 4개 스토어를 가지고 있다. 요거트 외에도 무지방 소르베토, 요거트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맛의 젤라토 등이 차별적인 제품군으로 인정받고 있다.
레니스 그룹은 이번 욜라토 인수를 통해 올해말까지 파크애비뉴 등에 9개의 신규 스토어를 오픈하며, 내년부터는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전국적인 체인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또 현재 레니스 샌드위치의 모든 체인점에 ‘욜라토 익스프레스’라는 서브 브랜드로 무지방 프로즌 요거트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레니스 그룹은 새로운 직원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욜라토의 확장을 적극 지원한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레니스 스타일의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것.
특히 욜라토가 아이스크림이 가진 정크 푸드 또는 기호식품이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매일 질리지않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레니스 그룹의 전략이다.
지난 89년 설립한 레니스 그룹은 고급 샌드위치 체인점인 ‘Lenny’s’와 카페 ‘Local’, 고급 스테이크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레니스 체인점은 맨하탄에만 10개 직영점이 있으며 오는 11월 11호점을 오픈한다. 직원수 500명이 넘는 레니스 체인점은 연 매출액이 4,500만달러에 달하는 탄탄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레니스그룹의 한 관계자는 “욜라토의 가세로 전체 레니스 그룹 예상 매출액이 5,500만달러에 달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레니스 그룹의 욜라토와 전국 체인으로 자리잡은 핑크베리, 한국의 대형 요거트 체인점 레드망고 등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뉴욕의 요거트 시장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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