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기반 은행. 식품유통업체 등 타주 진출 잇따라
뉴욕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인업체들이 타주 진출을 통한 영토세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캘리포니아 한인업체들의 타주지역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뉴욕일원의 한인업체들도 최근들어 타주지역에 지사나 분점 설립하면서 영토 확장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타주 진출의 선봉을 맡고 있는 곳은 한인 은행계와 식품유통 업계.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메릴랜드에 지점을 개설, 총 5개주에 영업망을 확보했다. 신한뱅크 아메리카 역시 올해 중반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위치한 미국계 은행 인수계약을 마치고 이 지역에서 내년부터 영업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BNB은행 역시 뉴저지주와 버지니아주에 잇따라 대출사무소(LPO)를 열며 영토를 확장해 나가
고 있다. 식품유통 업계에서는 H마트의 타주 공략이 가장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조지아와 시카고에 매장을 추가로 출점한 H마트는 LA 매장 오픈 준비로 한창이다. H마트는 연내에 LA 1호점을 오픈 한 뒤 내년까지 캘리포니아 매장을 2~3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서울식품이 직영하고 있는 H마트 또한 지난해 덴버, 시애틀, 뱅쿠버 등지 진출에 이어 내달 캐나다 토론토에 대규모 매장을 오픈한다.
한인생활용품 백화점 선두주자인 홈플러스도 지난달 토론토에 2호 매장을 오픈하고 타주 지역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회사 측은 향후 2~3년내에 캘리포니아, 조지아, 시카고 등 추가로 타주 지역 진출하는 것을 타진하고 있다.
이밖에 한인 패션잡화, 커스텀 주얼리 업체들 역시 타주 지역에 거점을 세우고 사업을 준비 중인가 하면 식당들과 의류점들도 캘리포니아 등 미 서부지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이처럼 한인업체들이 뉴욕을 벗어나 타주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뉴욕, 뉴저지 시장 만으로는 성장에 한계를 느끼기 때문. 한인업계의 한 관계자는 뉴욕 일원에서 입지를 구축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본격 타주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한인 업체들의 타주진출 러시행렬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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