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지금 동북아 안정을 위해 이제는 북한과 미국이 국교정상화를 해야 합니다.”
미주동포전국협회(NAKA)의 서혁교 사무총장은 22일 애난데일 소재 알라딘 카페에서 미주한인봉사단(수석 간사 애나벨 박)이 마련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국교정상화’ 토론회에 강사로 참석, 제 2차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분석하고 북미 국교정상화 당위성을 강조했다.
서 사무총장은 “미국 인근 국가인 캐나다, 멕시코, 쿠바와 미국의 우방인 영국, 독일, 스웨덴도 이미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했다”면서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과 국교정상화를 한 미국은 이제 동북아 지역 안정을 위해 북한과도 외교관계를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 태권도 팀이 미국 대도시에서 시범을 보이고 내년 2월에는 뉴욕 필하모닉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을 1972년 미중 관계정상화 전 핑퐁외교와 비교하면서 “북미 국교정상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테러와의 전쟁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인기를 잃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임기 내 북미정상화를 통해 업적을 이루려고 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미국은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화를 위해 미주 한인들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 것인가와 관련, 서 사무총장은 “미국 내 한인들은 현재 남북 간 진행되는 개성공단 경협을 포함 문화 스포츠 교류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미 정치인들에게 북미 국교정상화 당위성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애나벨 박 수석 부회장은 “미주 한인들의 경우, 인권과 관련된 이산가족 상봉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먼저 샘소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민주, 공화 양당 정치인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일표 미주한인봉사단 토론회 간사는 “봉사단은 격주로 시사토론회와 함께 동포사회와 직접 관련 있는 이슈를 다루는 포럼을 진행 한다”며 한인 1.5세 및 2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703)424-0278 홍일표 토론회 간사.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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