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의 갈등을 예방하고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 모색을 위해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박옥영)가 마련한 학부모 교육 세미나가 22일 열렸다
세미나에서 박진욱 교수(버지니아 크리스찬 유니버시티 상담학 교수, 한사랑교회 담임 목사) 는 전반적인 청소년 문제의 실태에 대해 언급한 후 ‘10대들의 성관계와 임신’에 대해 강연했다.
박 교수는 “TV, 영화, 자극적인 인터넷 게임 등 미디어 매체를 통해 어린 청소년들이 섹스의 유혹에 무방비로 놓여져 있다”면서 “10대 자녀들이 자존감과 강한 정신력으로 섹스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에 의하면 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은 평균 16세때 첫 성관계를 맺으며, 매년 100만명의 10대 소녀들이 임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10대 소녀 10명 중 4명이 20세 이전에 임신을 경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교수는 10대 자녀가 섹스의 유혹을 이기도록 하는 예방법으로 “부모의 사랑과 신뢰, 긍정적인 말을 듣고 성장한 자녀는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되고 스스로를 방어하며 섹스의 유혹 앞에서도 ‘노’라고 말할 수 있다”며 “성적(性的)인 장면이나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바른 성교육으로 이끌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세미나는 내달 12일까지 4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9시 상담소 회의실에서 계속된다.
세미나는 다음 주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TV의 유혹을 이기는 자녀’‘약물 중독의 유혹을 이기는 자녀’를 토픽으로 진행된다. 다음달에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 아버지의 역할▲좋은 습관을 만드는 자녀▲부끄럼을 이기는 자녀▲지혜롭게 용돈을 사용하는 자녀▲부모가 알아둬야 할 웹 사이트 등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문의(703)761-2225/6.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